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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는 외로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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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바울 날짜:2006-11-07 조회: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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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간을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간 동안에는 아내가 무척이나 기다려졌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메일을 열어보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내가 놀랐습니다. 부부간의 정이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구나 하는 것도 느꼈습니다. 결혼 생활 26년 동안 아내와는 대부분 싸운 기억 밖에 없던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최근에는 제법 따뜻하게 지내다 보니 아내의 빈 자리가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만큼이나 큽니다. 한편으로는 혼자 계시는 성도님들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는 시간이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주님께서 주신 귀한 깨우침은 목사는 좀 더 외로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가 좀 더 외로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홀로 있는 동안 마음은 힘들었어도 더욱 성령충만해지는 자신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무언가 하나를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보다 아내를 더 귀하게 여긴 점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사람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희생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우상은 제거되야 합니다. 외롭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아픈 일이지만 그것이 성령충만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목사는 대부분 하나님과만 있어야 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목사 자신의 선택입니다. 나는 토렌스 조은 교회로 부름을 받았고 이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과 날마다 대면하고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의 말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강단에서 눈물이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일도 사람도 없어야 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에 감사 드립니다. 최근에 중보기도 팀이 2개 생겨서 더욱 마음이 기쁩니다. 조은교회 성도님들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어 제가 주님의 불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에게만 붙들린 복음의 불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게 평생 소원이 있다면 하나님께 완전히 사로 잡혀서 불 같은 목회를 하고 싶은 소원입니다
온 천지에 예수님보다 더 아름다운 분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마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아름다운 다른 것이 있다고 거짓말로 유혹합니다. 그것을 따라 갔다가 그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는 우리가 너무나 멀리 주님을 떠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기쁨도 하나님보다 더 기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인생의 혼돈과 불행의 전주곡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만 마음을 두는 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자신을 더 보여주십니다
주께서 우리 마음에 주신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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